존 밀턴은 실낙원에서 “아침이 그 날을 보여 주 듯 어린 시절이 그 사람을 보여준다.” 고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날씨가 어떨까?’ 하며 하늘을 쳐다보곤 합니다. 아침 날씨는 하루 동안의 날씨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좋은 실마리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인생도 비슷합니다. 어린 시기를 어떻게 보냈느냐가 그 사람의 전반적인 인생과 청소년기 이후의 삶을 가늠해 보는 좋은 단초를 제공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많은 수의 발달 심리학자들은 어린 시절을 통해 미래를 예견합니다. 완벽하게 예견하진 못할지라도 어느 정도 추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또 어른들의 경우 자신의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면서 발달 단계별로 성취해야하는 과업을 제대로 성취했을 경우와 그렇지 못할 경우 펼쳐진 삶의 내용과 질이 다르다는 걸 실감하곤 합니다.
 사실 인간의 발달은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특별히 유치부 이전에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서 훨씬 가능성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말과 눈빛, 행동에 담긴 메시지를 잘 살펴보세요. 아이의 삶이 하나님 안에서 멋지게 펼쳐지도록 돕는일 교사에게 달려있습니다. 여러분은 아주 소중하고 값진 일에 마음을 두고 시작한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이들 속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아름답게 이끌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 사역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 일인지를 잘 생각해 보세요. 그렇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