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6장 9-13절

제목 :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2)

📝 말씀요약

오늘은 지난주에 나눴던 말씀 중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심으로써 영광을 받으신다는 말씀에 집중합니다.

주기도문을 보면 아버지의 돌보심에 대하여 이렇게 구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마 6:11-13)

위와 같이 크게 세 가지 간구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첫째,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소서.

(내용이 길어서 첫째 기도는 생략하고 2,3번째 기도에 집중합니다. 설교에서는 첫째 기도도 나누었습니다.)

둘째,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시험과 악에서부터 보호하십니다.

NIV 영어성경을 보면, 이 죄를 debt(빚)이라고 말하고, 시험을 temptation(유혹)이라고 말합니다.

즉, 이 기도는 우리의 '빚'을 탕감해주시고, 악으로부터의 유혹에서 보호해달라는 기도인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짓는 죄는 곧 "빚"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라는 '목적'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우리가 그 목적을 버리고 나의 영광, 나의 욕심을 위해 사는 것, 그것이 곧 '죄'이며 하나님 앞에 남긴 '빚'이 되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은 이 빚을 탕감해달라는 기도, 우리의 죄를 죄 없는 것처럼 여겨달라고 용서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마치 예수님의 탕자의 비유 속에서,

아버지의 재산을 다 탕진하고 돌아온 작은아들이 다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

탕진한 재산이 없다고 '여겨주시고', 아들로서의 지위를 다시 회복시킨 아버지처럼

우리의 죄를 없다고 '여겨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회복시켜달라는 기도가 주기도문인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 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해달라고 구하는 것이 주기도문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아버지꼐서는 이 모든 기도를 어떻게 이루실까요?

이 기도를 우리에게 알려주신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든 기도에서 이렇게 마무리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리의 삶을 채우시는 것, 우리를 죄 없다고 여겨주시는 것, 우리를 보호하시는 것,

그리고 이렇게 우리 삶에 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로 인도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인 것입니다.

🙏 가족 묵상

하나님께서 자녀된 우리의 죄를 '죄 없다'고 여겨주시며 하나님 앞에 지은 '빚'을 없는 것처럼 여겨주십니다.

그렇다면 그 '빚'은 '누가' 대신 갚았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그 빚을 갚았을까요?

📺 주일예배